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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를 수련 마지막에 행하는 자세 사바사나(savasana)는 누워있는 송장처럼 등을 붙이고 팔과 다리를 편하게 내려놓는 자세입니다. 이는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의 긴장을 풀어 깊은 휴식을 가져다주는 자세입니다. 이 자세를 행하면 육체의 피로를 몰아내고 정신의 긴장을 풀어준다고 합니다.

sava는 송장 또는 시체를 의미하며 
asana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savasana는 송장처럼 누워 몸과 마음을 휴식하는 이완자세입니다.

 

사바사나의 주된 목적은 죽은 자, 송장처럼 되는 것입니다. 송장은 끝없는 생과 사를 윤회하는 세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세계를 벗어나는 것이 요가의 길입니다. 생명이 없다는 것은 움직이지 않고 저항 없이 고요해 짐을 의미하는데요. 우리는 완전한 휴식 속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아줍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편안한 휴식 같지만 진짜 의미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몸을 움직이고 가동성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스스로의 제어는 충분한 활성화 뒤에 느끼는 온전한 휴식은 나의 몸을 이해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내면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사바사나를 행하는 방법

1) 죽은 사람처럼 등을 바닥에 대고 길게 눕습니다. 이때 허리가 불편하면 무릎을 굽히고 발바닥을 바닥에 대도 좋습니다.

2) 손등을 바닥에 두고 겨드랑이 사이에 주먹 하나정도의 공간을 남겨둡니다.

3) 눈을 감습니다. 천을 이용해 눈 위에 올려두어도 좋습니다. 눈을 감으려고 억지로 애쓰지 않아야 합니다.

4) 양 발은 시옷자 모양으로 벌려줍니다. 발과 발가락의 모든 긴장을 풀어둡니다. 발은 바깥으로 45도 정도 기울어집니다. 억지로 기울이지 않고 힘을 풀면 자연스럽게 벌어집니다.

5) 자연스러운 호흡을 합니다. 호흡이 나의 휴식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합니다.

6) 아래턱은 천장을 향하지 않게 편안하게 당겨줍니다. 혀와 입을 편안해야 합니다.

7) 온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호흡하며 충분히 이완합니다.

 

 

모든 요가 동작이 끝나면 행하는 사바사나는 아사나 수련이 깊어질수록 깊은 이완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을 온전히 이완함으로써 호흡을 부드럽게 하며 휴식은 마음의 고요함과 맑아짐으로 다가옵니다. 실제로 아사나의 깊이만큼 그날의 사바사나는 늘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사바사나로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주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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